2008년 7월 1일 화요일

Qui A Tue Grand Maman 에 대한 단상

이 샹송에 대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다. 다음의 이유로...
첫째, 곡이 너무 아름다와서...
둘째, 가사는 더욱 의미심장해서...
셋째, 유튜브에서 이 샹송을 찾아서 올려놓게 되었는데 올려놓은 비디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마이클 폴나레프의 이 노래는 너무나 아름답다. 물론 옛날에도 들었던 낮익은 멜로디이지만 어느 씨에프에서 듣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바로 있더라. 이 놀라운 인터넷의 힘이여... 이럴때는 인터넷을 찬양하게 된다.
이 노래는 샹송이다. 다행히 나는 불어를 공부했기 때문에 샹송을 따라부를수 있었다. 무척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가사다. 제목이 '누가 할머니(Grand Maman - 대자연의 은유)를 죽였나'인 이 노래는 인간이 대자연속에서 살던, 대자연과 어우러져 대자연의 일부로써 살던 옛 시절이 사라져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 노래는 '옛날옛적에 대자연의 시절이 있었다'로 시작하는데, 벌목(혹은 개발)과 함께 사라지는 꽃과 나무들과 이것이 과연 무엇을 위함인가하는 내용를 구슬픈 멜로디에 담고 있다. 최첨단기술을 자랑하는 TV 씨에프로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가사일듯...
어쨌든 그러한 현실에서 안타까움을 느낄수 있는 시인의 감성및 통찰과 그것을 저렇듯 구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아낼수 있는 천재성에 눈물이 나왔다.
참 다행스럽게도 유튜브에서 이노래를 찾아 보니 거기에도 이 노래가 있었다. 그래서 참 잘되었다 하고 이 블로그에 올린것 까진 좋았는데, 노래에 걸맞지 않는 비디오는 시각적 공해가 되고 말았다. 세상에 아니 어떤 X이 화면선택을, 그리고 편집을 저따위 식으로 한 것인가...
직업PD 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논하기 이전에 떠오르는 생각은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머리가 나쁜건 나쁜것이다 하는 점이다.
그 비디오는 미국사람(최소한 영어권사람)이 올렸을것 같은데, 좋은 노래를 완전히 망쳐놓았다. 이런 눈물나게 아름다운 노래에 저런 천박하고 되지도 않는 비디오를 배경으로 깔아놓다니... 나는 그 비디오를 보지도 않고 올려놓았고 이놈의 구글블로그는 어떻게 에디트는 커녕 삭제조차 안되는 것이냐. 진짜 믿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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